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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심운섭 대표, "국내 치과 교정기업 최초 상장…소재부터 솔루션까지…
심운섭 대표/사진제공=그래피

국내 치과 교정 분야 기업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그래피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소재를 자체 합성·제조한 기업으로, 지난 8년 반 동안 쌓아온 기술과 성과를 인정받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이번 상장의 의미를 강조하며 "그래피는 K스타트업 대회에서 첫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자, 치과 교정업계에서 최초로 상장한 회사라는 점에서 상징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오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결국 차별화된 기술력과 끈기가 답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래피의 핵심 경쟁력은 독보적인 소재 기술이다. 그래피는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 Shape Memory Aligner)를 개발·상용화한 기업이다. 단순 배합이 아닌 분자 구조 단계에서 새로운 특성을 부여하는 독자적 합성 기술과 Direct 3D 프린팅 솔루션을 통해 체온 활성형 형상기억 소재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어태치먼트 없이도 고난도 교정 케이스 적용이 가능하며, 20만 건 이상의 임상과 SCI급 논문을 통해 치료 기간 단축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한 교정뿐 아니라 보철, 덴처, 마우스가드 등 다양한 디지털 덴탈 솔루션으로 확장하며 토탈 워크플로우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심 대표는 "자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인증, 특허, 산업포장 수상까지 확보하면서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고 전 세계 약 100개 국에 파트너와 대리점을 두고 제품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래피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교정 소재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심 대표는 "코로나19, 전쟁, 투자난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냈다""지난 4년간 500% 성장했다. 많은 임상적 신뢰성과 특허 진입장벽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눈에 띄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창업 이후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예기치 못한 글로벌 변수까지 겹치며 회사를 지켜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고, 결국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은 그래피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심 대표는 "8년 반 동안 이뤄낸 성과가 상장으로 이어졌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노력하여 국내외에 인정받고 있으며 자신감도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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