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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조 예산공을 기리는 '안산 산치성제' 봉행

 

예산공종회(회장 상진)825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 벌말근린공원에 있는 산신제단에서 '안산(갈산)산치성제'를 봉행하였다. '안산 산치성제'10세조 예산공(휘 희원)430여년전 강동지역에 입향한 것을 기리는 마을 제례의식이다. 예산공종회와 안산(갈산)산치성제보존회(회장 정섭)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제례에는 예산공종회 일가들을 비롯하여 인근의 청송심씨 파종회 일가들 및 강동구청 공무원, 지역주민들 12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되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상진 예산공종회장, 재구 인수부윤공종회장, 만종 대사헌공종회장, 대종회집행부 등 청송심문을 비롯하여 이수희 강동구청장, 박원서 강동구의회 부의장, 고남숙 강일동주민자치회의 회장, 오문선 서울민속학회 회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직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산신제의 전통인 화합의 정신을 되새겼다. 안산 산치성제는 예산군수를 지낸 예산공이 임진왜란을 피해 강동지역에 입향할 당시 호랑이의 도움을 받았다 하여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시는 제례에서 비롯되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을제로 430여년 전통을 이어왔다.

이날 오후 5, 안산 산치성제보존회의 심기보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례는 이정득 보존회간사의 집례 속에 세주(洗主) 심상해와 화주 (火主) 박원서(강동구의회 부의장)의 헌작, 심재준 축관의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독축으로 이어졌다. 그 밖에도 좌집사에 윤동권, 우집사에 조관호, 찬인 조문규, 집주 어규상 등 보존회 회원들이 봉무하였다. 제례를 마친 후에는 정섭 산치성제보존회장이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에 이어 이수희 구청장의 마을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해준 주최 측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산신제가 끝난 뒤에는 함께했던 모든 참석자들이 인근의 식당에서 제수음식과 주과(酒果)를 함께 나누며 화합의 자리를 가짐으로써 아름다운 축제로 승화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안산 산치성제'는 지난 7월 강동구에서 공식 마을제로 지정되어, 이제는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동안 예산공종회와 산치성제보존회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보존회는 이번 강동구 공식 마을제 지정을 계기로 향후 서울시 무형문화유산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정섭 회장, 기보 사무국장, 재월 이사, 지범 총무이사 등이 있다. 현재 청송심씨 선조를 기리는 유일한 마을 산신제인 안산(갈산)산치성제가 서울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청송심문의 명예를 빛내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줄 왼족부터> 이수희 강동구청장, 재구 인수부윤공파회장, 상억 총무이사, 고남숙 강일동 주민자치회장
심문일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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