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고 심재호 경위 유족인 배우자 황옥주 씨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하고 있다. |
심 경위는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2004년 8월 마포구 소재 커피숍에서 강력사건 피의자를 발견하고는 신분증을 제시하며 동행을 요구했다.
그 순간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심 경위가 쓰러졌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순직했다.
위험한 순간에도 불의에 굴하지 않고 소임을 다한 심 형사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또 이들의 희생이 위험직무 수행 중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위험직무 관련 순직 공무원 보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예우·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