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주산산업고 2학년 심재윤 최연소 유도 국가대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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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윤 선수 |
충남 보령시 주산산업고 2학년생인 심재윤(17) 선수가 고교생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도(81㎏급) 선수로 뽑혔다.
심재윤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일반부 81㎏급에서 3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대회 예선에서 그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 두 명을 연달아 꺾었다.
심재윤의 목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는 "힘들 때마다 경기장에서 나보다 강한 라이벌(맞수)을 떠올리며 꾹 참고 훈련한다"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심재윤의 주특기는 양손 업어치기다. 그는 훈련이 없는 날 저녁에도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꿈을 꾸며 모래주머니를 차고 산에 올라 7㎞를 달리며 훈련했다. 심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그의 다부진 체격을 눈여겨본 임희대 감독의 권유로 유도에 입문했다. 이후 각종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그는 고교 진학 이후 81㎏급으로 체급을 바꿨다. 그는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임 감독은 "심재윤은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