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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심씨족보' 임술보 발간 위해 1562년 전주부로 옮겨와

청송심씨 문중이 1545년 편찬한 을사 초간보 판목은 순천부에 보관해오다가, 1562년에 임술보를 발행하기 위해 전주부로 옮겨와 을사보 판목을 증보 수정, 발행한 목판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후 전주부에 보관중이던 을사보 증보 판목을 진원(현재의 장성군)으로 옮겨와 증보 및 수정, 삼간 무인보를 발행했다.
백민 이양재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은 '청송심씨족보 1545년 을사 초간본에 관하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545년에 '청송심씨족보'초간보 을사보가 편찬되어 목판본으로 발행됐다. 올해로부터 꼭 4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육십갑자가 여덟 번이나 지났으니, 팔주갑년(八週甲年)이다. 480년전 을사년 음력 61일에 청송심씨문중의 만취당(晩翠堂) 심통원(沈通源, 1499~1572)이 서문을 썼으니. 올해로는 625일로 환산된다1545년이면 현전하는 두 번째 오래된 족보라는 1565년 문화류씨 을축보 보다도 20년 앞선 시기이니, 1545'청송심씨족보' 초간보 을사보가 확인된다면, 이것은 우리나라의 서지학에서 역사 기록을 바꾸어야 하는 중대한 일이다.
청송심문에서 1545년 초간보를 찾기 시작한 것은 1649년 기축보를 만들기 시작하던 때부터이나, 최근까지 임란전에 편찬한 족보를 찾을 수가 없어, 임란시 소실된 것으로 여겨왔다청송심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문가로서 조선시대에 7차에 걸쳐 중요한 족보를 편찬했다. 이중 세 번은 임란전에 족보를 편찬한 것이다청송심문에서 초간보를 간행한 연대는 1545(을사년)이다. 순흥 부석사(浮石寺)에서 발행한 1713년 계사보(癸巳譜)에는 심통원(沈通源, 1499~1572)이 을사년(1545) 음력 61일 자에 전라도 순천 승평관(昇平館)에서 지은 초간보 서문이 실려 있고, 또한 1713년 계사보에 실려 있는 심전(沈銓, 1496~1589)의 임술보(壬戌譜, 1562) 서문에는 초간보(을사보)를 목판본으로 발행했음을 언급했다이로써 현전하는 두 번째 오래된 족보가 1565년 문화류씨 을축보라는 서지학계의 기존 논리는 수정하게 됐다우리나라에서 현전하는 두 번째 오래된 족보는 1545년애 발행한 '청송심씨족보' 을사보이다. 1476'안동권씨세보' 병신보와 1565'문화류씨세보' 을축보는 모두 세보(世譜)라고 칭하고 있다. 현재로서 1545년 청송심씨 을사보는 족보(族譜)’라고 명칭을 부친 최고본(最古本) 족보이다

청송심문은 11차에 걸쳐 족보를 편찬했다고 했다. 그 가운데 일곱 번이 신분 제도가 무너진 갑오경장 1894년 이전에 편찬했다. 현전하는 을사 초간보의 앞부분에는 서문이 없다, 유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649년 을축보에는 순천(順天) 승평관에서 심통원 선생이 을사년 61일에 쓴 서문을 두 면에 걸쳐 수록하고 있어, 이 초간보의 편찬 연도가 1545년 을사년이라는 사실이 고증된다.
1545년은 조선 인종 원년(元年)이고, 명 가정(嘉靖) 24년이다. 청송심문에서는 이 을사보를 가정보라 하지 않고 을사보라고 칭한다. 성화보나 가정보라는 명칭이 사대적인 명칭이니, 청송심문에서 이 초간보를 을사보라 부르는 것은 상당히 민족 주체적인 호칭이다1545년에 청송심문에서 편찬한 을사 초간보 판목은 순천부에 보관하여 오다가, 1562년에 임술보를 발행하기 위해 전주부로 옮겨와서 을사보 판목을 증보 수정,발행한 목판본이다. 이후 전주부에 보관 중이던 을사보 증보 판목을 진원(현재의 장성군)으로 옮겨와 증보 및 수정하여 삼간 무인보를 발행한다, 청송심문의 임란전 족보는 초간보 판목을 이용, 1562년 재간보(임술보)를 만들었고, 다시 초간보와 재간보 판목을 이용하여 1578년 삼간보(무인보)를 만들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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