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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이었던 69세 심 할머니가 전국 장원에!
심순기 일가가 쓰고 그려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

‘2021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경북 안동시 용상평생교 육원에 다니는 심순기(69) 일가의 작품이 시화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시화전은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매년 개최한다. 성인문해교육이란 성인 중에서 글을 깨우치지 못한 분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일이다.
심순기 일가는 ‘내 인생의 첫 번째 선생님’이라는 시화작품을 제출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 일가는 이 글에서 배우는 기픔을 알려준 선생님을 ‘내 인생의 첫 번째 선생님’이라고 표현하며 “공부도 좋지만 나는 선생님이 너무 좋다”고 했다. 심 일가의 글에 는 어려운 글자나 표현이 없다. 그러면서도 선생님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나타내고 있다. 글의 힘은 문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을 실감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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