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도위공(휘 익현)

청평도위(靑平都尉)는 영의정을 역임한 만사상공(晩沙相公 諱 之源)의 아드님으로서 휘(諱)는 익현(益顯) 자(字)는 가회(可晦) 호(號)는 죽오(竹塢)이시다. 어려서부터 매우 영리하고 기억력이 뛰어났으며 1650년(孝宗 1年 庚寅) 10세때 효종대왕(孝宗大王)의 셋째 공주인 숙명공주(淑明公主)에게 장가드시어 청평도위(靑平都尉)의 칭호를 받으셨다. 효종대왕으로보터 지극히 총애를 받으실 정도로 영특하셨다. 장성(長成)하시어서는 오위도총부 도총관(五衛都摠府 都摠管)을 여러 차례 역임하셨으며 성품이 치밀하고 매사에 민감하였으며 세 차례나 정사(正使)가 되어 청(淸)나라에 다녀오셨다. 청나라에 다녀올 때 그 곳에서 받은 선물은 모두 부하에게 나누어 주어 청백하다고 칭찬을 받았으며 붓글씨에 능해 명서가(名書家)로서 이름을 떨치고 필적이 여러 곳의 비석에 남아 있다, 묘소는 고양시 원당읍 도내리 축좌에 배위 숙명공주와 합장하였으며, 1995년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로 이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