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총제공(휘 정)

숙용심씨
소재지: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영산군묘역내


同知摠制公諱泟事蹟(동지총제공휘정사적)
孫女淑容沈氏(손녀숙용심씨 세종대왕)
同知摠制公은 靑城伯(諱:德符)의 7子 中 일곱번째 아들로 諱가 泟이시다. 동지총제공께서는 世宗元年(1418년)에 일어난 戊戌獄事에 연루되어 兄되시는 安孝公과 함께 被禍되셨다.
戊戌獄事란 太宗이 王位를 아들 世宗께서 禪讓하고 上王으로 있을 때 일어났던 일로써 이는 國舅이신 安孝公을 비롯하여 同知摠制公 泟과 兵曹判書 朴習, 叅判 姜尙仁등를 不敬罪로 몰아 處刑하고 이어서 많은 형제분들까지 유배를 보냈던 時局사건이었다.
上王인 太宗과 主上인 世宗의 兩殿이 있어 侍衛가 兩殿으로 分屬되어 甲士가 부족하고 시위가 虛疎하다는 형편이어서 한쪽으로 명령계통을 모아야 한다는 말이 빌미가 되어 시작된 문제가 끝내는 많은 權臣들이 처형되고 투옥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太宗은 外戚이 盛하면 王政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 太宗의 妻家인 麗興府院君 閔霽의 아들 민무휼을 비롯한 四兄弟를 모두 죽이고 마침내 아들 世宗의 妻家까지 閉門을 시키려하였으니 이는 모두가 外戚排擊政策에서 起因한 것이다.
同知摠制公께서는 堅과 末同과 童의 3子를 두셨는데 당시에는 이 3兄弟의 사이에서 많은 孫子들을 두셨으나 차차로 족보에서 이어지지 못하고 지금은 얼마 되지 않은 후손들만 남아 있다.
2男인 僉正公께서는 11男 1女를 두셨는데 그중 한 분인 따님이 宣陵後宮이신 淑容沈氏이시다. 淑容沈氏께서는 朝鮮朝 9代王이신 成宗大王을 뫼시고 2君,2翁主를 두셨으며 序1子는 利城君 慣이요, 序2子는 寧山君 恮이다. 첫째 慶順翁主는 宜城尉 南致元이요. 둘째 淑惠翁主는 漢川尉 楊州 趙無疆이다. 淑容沈氏의 墓는 壬辰倭亂경에 失傳된 것으로 보이며 그 후 400餘年만인 지난 2001年 墓表石을 奉審하여 寧山君墓域 한 자락에 祭壇과 함께 立竪하였다. 큰아드님이신 利城君의 사당에 淑容沈氏의 神主를 奉安하고 매년 11월 16일에는 忌辰祭를, 墓碑을 다시 뫼신 날을 잡아 매년 4월 18일에는 祭壇에서 歲一祀를 奉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