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실상공(휘 상규) 유묵


두실상공(諱 象奎) 유묵


楓觀勻閤
七月十七日
今熱未必甚於昨日而斗室矮烘不可堪思營堂敞爽卽風閬風何異始分居之移氣有如是也

象奎


풍관균합(楓觀勻閤)
七월十七일
오늘 더위가 어제보다 더하지도 않은데 말만한 방이 천정이 낮고 무더워서 거의 견딜 수 없습니다. 사영당(思營堂)은 툭 트여 서늘하니 신선이 사는 곳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사는 곳에 따라 기상(氣象)의 변경이 이와 같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상규(象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