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16세조 화가 휘 정주 묵포도


그림 심정주 :<산수도>종이에 담채,27.0×38.0cm, 개인 소장.

심정주의 그림은 전하는 것이 아주 드문데, 이 산수도는 심사정의 그림과 비슷한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필치는 아주 단순하여 심사정과 비교되지 않는다.


그림 심사정:<방예운림산수> 종이에 담채,30.8×42.1cm. 선문대박물관 소장.

원말 4대가의 한 분인 예찬의 깔끔한 산수화를 방작하면서 시정어린 가을날의 강변 풍경을 그린 것이다.


그림 17세조 심사정:<딱따구리>비단에 채색, 25.0×18.0cm, 개인소장

심사정의 능숙한 필치와 완벽한 구도, 뛰어난 설채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한국미술사의 기념비적 명작이다.
그림 전체에 감도는 맑은 서정의 뒤쪽에서 어딘지 고독의 그늘이 느껴져 그림에는 조용한 명상적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그림 심사정:<파교심매도> 비단에 담채, 115.5×50.6cm, 1766년(60세),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매화꽃을 찾아 파교 다리를 건너가는 맹호연(孟浩然)의 고사를 그린 것으로 필치가 원숙하게 무르익어 화면상에 겨울날의 시정이 물씬 풍기고 있다.

그림 심사정:<황취박토도> 종이에 담채, 121.7×56.2cm, 1760년(54세), 선문대 박물관 소장.

토끼를 낚아챈 독수리를 그린 호쾌한 그림이다. 필치 또한 내용 못지 않게 힘차게 구사되었다.명나라 임량(林良)의 그림을 방(倣)했다고 하였으나 사실이 그림의 주제는 필묵의 힘과 멋이라 할 것이다.


그림 심사정:<하마선인도>비단에 담채. 22.9×15.7cm, 간송미술관 소장.

옛날 유해라는 신선에게는 세 발 달린 두꺼비는 그를 세상 어디든 데려갈 수 있었건만 가끔 우물 속으로 도망치곤 했다. 지금 신선은 그런 두꺼비를 야단치고 있는데, 어쩌면 이 그림은 심사정이 세상에 대고 울분을 토로하는 심정으로 그린 것인지도 모른다.


그림 심사정:<노인도> 종이에 담채, 27.0×29.5cm, 1763년(57세), 청관재 소장.

갈대와 기러기를 그린 가을날 늪가의 풍경이 쓸쓸한 시정을 불러 일으킨다. 스스럼없는 필치의 갈대잎과 표정이 정확한 기러기의 자태에서 심사정의 원숙한 노필<老筆)>을 느낄수 있다.


그림 심사정:<선유도> 종이에 담채, 27.3×40.0cm, 1764(58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현재의 능숙한 필치가 한껏 살아난 명작이다. 뱃놀이를 하며 자연과 어울려 유유히 살아 가는 선비의 이상을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