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속지

〈열부(烈婦)〉
심 씨(沈 氏):진양정문혁(晋陽鄭文赫)의 처(妻)로 성품이 효순(孝順)하여 부병(夫病)을 조치한지 數月에 마침내 죽자 급히 단지주혈(斷指注血)하였으나 끝내 회생(回生)할 가망(可望)이 없자 열부가 기절(氣絶)하였다가 일어나서 그 시어머니를 위로(慰勞)하여 말하기를 자식이 어미를 버리고 갔으니 슬퍼한들 무엇이 有益하겠습니까 하고 米飮을 권하여 드리고 그 후부터 슬퍼하는 기색(氣色)도 없이 습염(襲斂)하는 절차(節次)에 힘을 다하였다.
〈우거(寓居)〉
심상돈(沈相燉):감찰(監察)이었고 정수(丁樹)에 살았다.
심상숙(沈相塾):사과(司果)였고 정수(丁樹)에 살았다.
심상각(沈相珏):사과(司果)였고 정수(丁樹)에 살았다.